안양 분양가 급등세 지속…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 10월 분양 주목
안양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5년 새 50% 넘게 상승하며 수도권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가 15억 원을 넘는 단지까지 등장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안양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057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1,961만 원) 대비 약 56% 상승한 수치다. 일부 단지의 경우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5억 원을 상회하면서 분양가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인접한 입지, 평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육·생활 인프라의 우수성이 안양의 분양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 인건비 증가,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등으로 향후 분양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안양은 과천, 수원과 함께 경기권에서도 높은 분양가를 유지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이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8층, 4개 동, 총 90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7~119㎡로 구성돼 있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특화 설계가 일부 타입에 적용된다.
단지 앞에는 실내 수영장과 도서관 등 공공기여시설이 함께 조성돼 입주 시점부터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평촌 일대 재건축 선도지구들과 인접해 향후 도시 정비사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교육 환경 역시 강점이다. 귀인초, 민백초, 안양남초, 동안초 등 초등학교와 귀인중, 대안중·대안여중, 신기중, 백영고, 평촌고 등 명문학교가 인근에 있으며, 경기권 최대 규모의 평촌 학원가도 가까워 학부모 수요가 두텁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평촌 중앙공원, 자유공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녹지·상업·의료·문화시설이 단지 반경 내에 밀집해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이용이 가능하며, 동탄~인덕원 복선전철(예정) 개통 시 초역세권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 인덕원역 GTX-C 노선과 월곶~판교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향후 광역 교통망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수대로, 흥안대로 등을 통해 서울·수원·의왕·광명 등으로의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주변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근로 수요도 눈여겨볼 만하다. LS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안양IT단지와 평촌스마트스퀘어가 인접해 있으며,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넷마블, 셀트리온제약, 광동제약, JW그룹 등 주요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남·판교 접근성이 뛰어나 인근 직장인 수요 유입도 예상된다.
단지는 4Bay 판상형 구조를 채택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공중정원이 조성된다. 피트니스클럽, GX룸, 키즈카페, 어린이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코인세탁실, 독서실, 그룹스터디룸 등 실용적인 공간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은 정비 선도지구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도시 재편의 직접적인 수혜 단지가 될 것”이라며 “교육·생활·교통 인프라가 이미 완성된 지역에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를 더한 만큼 실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중 개관 예정이다.